FASHION BRAND: 대한민국 패션 브랜드 - SPA

FASHION BRAND: 대한민국 패션 브랜드 - SPA

 

1. SPAO

 이랜드그룹의 SPA 브랜드 출범: SPAO는 2009년 이랜드그룹에서 런칭한 SPA 브랜드입니다. 'SPA'는 패스트 패션을 뜻하는 용어로, 여기에 오리지널의 'O'를 추가하여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이랜드가 SPA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초기에는 명동 1호점을 포함하여 매장 크기가 상당했습니다. 브랜드 출범 당시에는 SM 엔터테인먼트와의 합작으로 마케팅을 진행했고, 당대의 최고 스타인 소녀시대와 안성기, 전인화 등을 모델로 기용하여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이후에는 f(x), 슈퍼주니어, EXO, AOA 등과의 계약을 통해 확장을 이루었습니다. 최근에는 배우 조병규, 모델 김칠두, 정혁, 성찬 등을 기용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다채롭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 SPAO 매장

 

SPAO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SPAO는 유니클로를 목표로하여 출범했으며,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시도하며 차별화를 추구했습니다. 포켓몬, 라인프렌즈, 빙그레, 위베어베어스, 어드벤처 타임 등과의 협업을 통해 매출을 상승시켰고, 특히 '짱구 파자마'와 같은 히트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해리 포터, 카드캡터 사쿠라 등 다양한 IP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를 통해 2017년에는 경쟁사인 탑텐, 에잇세컨즈를 능가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H&M이나 ZARA와도 경쟁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으로 인해 유니클로의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SPAO는 주목받으면서 매출을 증가시켰습니다. 또한 상품의 가격대가 저렴하다는 점도 많은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가격대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다양한 연령층을 타겟으로 삼고 있으며, 디자인과 캐릭터 상품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SPAO는 매출 상승과 인지도 증가에 성공하며, 한국의 SPA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SPAO의 디자인 컨셉 및 가격

 

 SPAO의 디자인 컨셉은 주로 베이직한 기본템과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트렌직'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애매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PAO의 상품은 주로 저렴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어 가격 대비 가치가 좋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른 SPA 브랜드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SPAO의 디자인이 상대적으로 애매하다는 비판도 있으며, 중장년층을 고려한 디자인 부재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SPAO 고객 서비스 논란

 

 SPAO는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일부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쿨 테크 제품의 이벤트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 부족으로 인한 취소가 발생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상실할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하였으며, 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후 SPAO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SPAO의 미래 전망 

 

 SPAO는 계속해서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고 있으며, 특히 콜라보레이션 마케팅과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 대비 가치와 디자인 측면에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미래에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여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도 신뢰를 회복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과 전략의 성공 여부에 따라 SPAO의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PAO의 미래 전망

 

2. 에잇세컨즈

 한국의 SPA(패스트패션) 브랜드로 삼성물산 패션부문 산하 브랜드로 2012년 런칭했습니다. '에잇세컨즈' 라는 뜻은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호감을 느끼는 시간이 8초라는 점에 착안했다고 합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영문으로 지었다는데, 유난히 숫자 8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을 염두에 두고 이름을 지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에잇세컨즈의 디자인 컨셉 및 가격

 

 디자인 자체는 베이직보단 트랜디에 치중한 편으로, 호불호 문제겠지만 비슷한 컨셉의 타 SPA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트랜디하고 젊은 감각의 디자인과 핏을 보여주는 상품이 많은 편입니다. 또 유행에 민감한 편이라 예를 들어 2017년엔 스트라이프 패턴이 유행하자 재빠르게 이런 상품들을 많이 출시했습니다. 스트리트 패션 위주의 옷들도 일부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본 가격은 그닥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타 SPA 업체에 비해서 이월상품에 할인을 과감하게 때리는 편입니다. 기본적인 할인에 시즌 할인까지 있어서 상당히 파격적인 가격에 이월상품을 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만원대에 아우터가 이월되면 자체 할인으로 4만원대까지도 내려가기도 합니다. 물론 평균적으론 이월 상품도 20,30% 세일이 보통이긴 하지만. 계절이 바뀔 때쯤 할인행사를 자주 하는 편이니 그때를 노려서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온라인 몰의 가독성은 타 SPA 브랜드 대비 좋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델샷도 많고 확대샷도 제공합니다. 참고로 에잇세컨즈 외 다른 삼성패션 부분의 브랜드들도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 가격차를 보면 그래도 SPA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양심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잇세컨즈 판매량 부진과 대응책

 2022년도 전반기 기준 판매량이 전년 대비 부진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먼저 의류 가격이 21년도에 비해 꽤나 올랐고 옷 디자인도 전반적으로 바뀌었는데, 이 디자인이 소비자의 큰 구매욕구를 달성하지 못한듯 하다는 주장입니다. 자라의 22년도 리미티드 에디션은 33만원이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상품 품절이 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샀지만, 에잇세컨즈는 찜만 많을 뿐 그 수치가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해당 의류 디자인이 돈값을 못하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며, 세일기간이 이전 대비 늘어난 것도 판매량이 크지 않다는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에잇세컨즈는 원래 상반기에 1회, 하반기에 1회 세일을 하는 편인데, 22년도는 전례없는 2월 스프링세일, 4월 미드세일을 한 바 있습니다.

요약

 에잇세컨즈는 삼성물산의 SPA 브랜드로, 디자인과 트렌드에 민감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월상품에 대한 과감한 할인 정책과 삼성카드 혜택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판매량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디자인과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현재 에잇세컨즈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잇세컨즈 가로수점

3. 탑텐

 

 '지오지아', '올젠' 등의 모회사인 신성통상에서 2012년에 출시한 SPA 브랜드입니다.. 이랜드의 스파오나 삼성물산의 에잇세컨즈 등과 함께 몇 안 되는 국내 패스트 패션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2022년 매출기준 한국 SPA 브랜드 중 1위 브랜드입니다.

 원래 신성통상은 GAP이나 아베크롬비 같은 해외 패스트 패션 브랜드에 OEM으로 제품을 공급하기도 했던 회사였는데 2000년대부터 한국 SPA 시장이 크게 성장하기 시작하자 이에 자극을 받아 2012년 탑텐 브랜드를 런칭하였습니다. 후발주자라 그런지 인지도를 빨리 올리기 위해 당시 명동에 위치한 유니클로 옆에 매장을 냈었으며 빠르게 매장을 늘려나갔습니다. 또한 지오다노, 유니클로 한국 지사 출신 간부를 영입하는 등 모회사 차원에서도 밀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질적인 매장 확대는 2013년부터 진행하였으며, 2018년까진 2천억원대 매출에 초기 5년은 적자만 내는 등 어중간한 브랜드였으나, 2019년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시작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2021년 기준 5천 7백억을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매출이 급감한 유니클로의 반사이익을 제대로 보았습니다. 탑텐 외에도 에잇세컨즈, 스파오 등의 다른 한국 SPA브랜드들도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탑텐이 언론에 많이 보도되면서 광고 효과를 누려 도드라졌습니다.

탑텐의 전략과 현황

 이에 힘입어 탑텐도 발빠른 행보를 보였는데, 매장에 "대한민국 SPA 브랜드"라고 큼지막하게 써 붙이고, 염 회장이 "한국인에게 일본 내복(히트텍) 안 입힌다"는 포부를 밝혔다는 기사가 나오는 등 물 들어올 때 열심히 노를 졌는 마케팅 전략을 진행하였습니다. 덕분에 2019년 10월 기준 온에어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0%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도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후에도 기존 탑텐의 영업 전략 중 하나였던 유니클로 매장 주변에 점포를 오픈해 경쟁한다는 전략을 확장해, 노재팬 영향으로 유니클로 매장이 대거 철수한 빈자리에 아예 새로 입주하며 세를 불렸습니다.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다른 SPA 브랜드들이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개성적인 제품도 공격적으로 내놓는 것에 비해 탑텐은 기본적인 제품에만 주력하는 편이었으나, 2015년쯤부터는 콜라보 프린팅 티셔츠를 판매하고 다른 옷들의 디자인도 꽤 화려해지는 등 차별화 추구를 시도했습니다. 2017년 이후부턴 예전의 기본 아이템만 생산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롱패딩 등 트렌디한 아이템들도 제법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류 같은 경우 10 ~ 20대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최신 유행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가진 아이템들이 종종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2020년부터는 여성 물량을 대거 확대하였으며, 2021년엔 캐시미어 100% 스웨터를 판매하는 등 아이템별 업그레이드 전략도 실행중에 있습니다. 21년 SS시즌부터 XS(85), 3XL(115), 4XL(120) 사이즈 라인업을 늘렸으며 오프라인에서도 입고가 되고 있습니다..

탑텐의 A/S

 무난한 기본 아이템을 싸게 파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은 2010년대에 비해 가격대가 올랐다는 지적 또한 있습니다. 탑텐의 한가지 특징이라면 1+1 세일 행사를 상대적으로 자주 진행한다는 것인데, 동일 상품이 아니더라도 가격만 맞으면 1+1이 적용되기에 사실상 50% 할인이 되는 셈이라 유용하긴 하지만 1개 제품 자체 할인은 상대적으로 뜸한 편이라 1개만 사고 싶은 고객의 경우 단점도 되고 있습니다.

제품 A/S가 가능합니다. 원칙대로라면 소비자 과실로 수선비를 내야 하지만 대개는 그냥 해줍니다. 패딩 땜빵, 시접선 터짐, 단추, 지퍼 등의 A/S를 해줍니다. 다만 옷에 예민한 사람은 수선 퀄리티에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선 기간이 긴 것이 단점 입니다. 수선(A/S)팀의 인력이 부족한지 약 10~20일 정도 걸립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SPA브랜드는 수선(A/S)팀 자체를 운영하지 않거나 지점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본사에서 수선팀을 운영하는 것은 탑텐만의 장점이긴 합니다.

 

탑텐의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 쇼핑몰의 가독성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동일 상품도 색깔이 여러가지면 한색을 1개의 상품으로 쭉 나열하기 때문에 페이지가 길어져 자기가 원하는 상품 찾기가 생각보다 힘듭니다. 모델샷도 적은 편이었는데 그나마 2020년대 들어 상대적으로 많아진 편입니다. 탑텐 뿐만 아니라 신성통상에서 파는 여러 브랜드들을 한 홈피에서 같이 판매하는 점도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2023년 들어 홈피 리뉴얼을 해 일단 GOODWEAR MALL과 별도 탑텐 홈피를 만들어놓긴 했지만 여전히 동일 상품도 색깔별로 쭉 나열해놔 가독성이 떨어지거나 본 페이지를 놔두고 해당 상품 페이지로 넘어가고 싶을시 여전히 중복 클릭이 안되는 등 지적할 점은 있습니다.

탑텐 키즈 수원 스타필드점